전체 글 (57) 썸네일형 리스트형 감자탕 먹었어요. 오늘은 진한 감자탕을 먹었어요. 감자탕은 뜨끈하고 구수한 국물에 푹 익은 고기와 부드러운 감자가 가득해서 먹을 때마다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음식이죠. 뼈에 붙어있는 고기를 쏙쏙 발라 먹는 재미도 있고, 매콤한 국물 맛 덕분에 입맛도 확 살아났어요. 먼저 국물 한 숟가락을 떠서 맛봤는데, 시원하고 깊은 맛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칼칼한 감칠맛이 느껴졌어요. 뼈에 붙은 살은 부드럽게 익어 젓가락으로 살짝만 떼어도 잘 발라져서, 국물에 적셔 밥과 함께 먹으니 정말 최고였어요. 감자도 푹 익어 포슬포슬해서 국물과 잘 어우러지고, 깻잎과 들깨가루가 들어가 특유의 고소한 맛이 더해지면서 감칠맛이 배가되더라고요. 마지막에는 남은 국물에 밥을 넣어 비벼 먹었는데, 얼큰한 맛이 밥알에 배어 정말 포근하고 든든하게 속이 채워.. 이전 1 ··· 5 6 7 8 다음